한국신문 베트남 증시 외국인 유입자금 55% 이상 증가
베트남 증시 외국인 유입자금 55% 이상 증가
국가증권위원회 “3억2천500만 달러 유입”
동남아의 신흥 개도국 베트남 증시에 지난해 유입된 외국인 자금이 무려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하노이타임스 등은 12일 국가증권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모두 3억2천500만 달러의 주식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유입 자금보다 무려 55%나 증가한 수치로 베트남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베트남 증시의 VN지수는 이 기간에 무려 22% 이상 급등하며 동남아시아 지역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관측통들은 베트남 정부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국영기업·은행권의 구조조정과 외자유치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베트남증권예탁원은 지난해 291개 기관투자자를 포함해 720여 투자자들이 거래계좌를 신규 개설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투자회사 아시아프론티어캐피털이 자본금 5천만 달러규모의 ‘AFC 베트남 펀드’를 신설하는 등 베트남 증시 진출을 확대하는 투자자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외국인 전략 투자자’가 당국의 승인 없이 인수할 수 있는 은행 지분 한도를 현행 15%에서 20%로 확대하는 내용의 법령을 마련하는 등 금융권의 개혁개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부실은행 지분인수를 희망할 경우에 한해 외국인 소유지분을 30% 이상 확대할 방침임을 밝힌 바 있다.
베트남중앙은행(SBV)이 현재 부실은행으로 지정한 곳은 11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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