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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동남아 새 금맥 찾아라]① 650조원 인프라시장 공략하라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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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로가 막힌 국내 건설기업 650조원대 동남아 인프라 시장서 해법 찾아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철도, 도로, 항만, 공항 등 인프라 스트럭처(사회간접자본) 확충과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새 활로를 모색하는 데 부심하고 있는 국내 건설 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 건설업체들은 앞선 지난 1960년대 베트남전 참전을 계기로 동남아 건설 특수를 누렸고 이는 건설사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데 큰 힘이 됐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로 외환·증권 등 자본시장 불안정성이 높아졌지만 동남아 국가들의 풍부한 자원과 젊은 인구층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경제 성장과 함께 진행되는 급격한 도시화와 중산층 확대 또한 인프라에 대한 수요를 높일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머저마켓데이터에 따르면 2007년 이후 계획된 동남아 인프라 구축·개선 프로젝트는 약 300건에 달한다. 금액으로 따지면 6000억달러(약 648조원) 규모다. 이는 지난 2012년 6209억달러였던 스위스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액수다. 


현재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인도네시아에서만 15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예상하고 있다. 태국 정부가 시작한 도로·철도·수도관 인프라 프로젝트 규모는 700억달러 규모다. 경제 규모가 이들 나라보다 작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해외 자본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런 동남아 인프라 시장 진출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나라는 일본이다. 디플레이션 탈출을 선언하며 새 성장 동력을 찾는 일본은 동남아 인프라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동남아 각국이 도시철도, 병원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일본 기업의 신속한 진출을 주문한 바 있다. 신문은 동남아 각국이 주거 지역과 상업·공업 지역을 이을 도시철도 정비에 우선 나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예상대로라면 동남아 주요 도시내 모노레일, 지하철 등 도시철도의 노선 길이는 2030년쯤 지금보다 4배 긴 1785km에 이르게 된다. 세계에서 가장 긴 베이징 지하철(442km)보다 4배나 길다. 


독일 컨설팅회사 SCI페어케어는 지난해 18억유로(약 2조6000억원) 규모였던 동남아 철도 인프라 시장이 매년 6% 가까이 성장해 2016년에는 24억유로(3조4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XML 





이데일리 : 20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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