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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친환경업체 선별 유치…정책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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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인텔 등 글로벌 기업을 대거 유치한 베트남이 친환경 외국업체들을 선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사이공자이퐁 등 현지언론은 8일 기획투자부의 발표를 인용, 베트남 정부가 향후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와 관련한 정책운영 방향과 관련해 에너지 소비가 적은 첨단업체들을 유치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베트남 정부가 그간 물량 위주의 단순 FDI 유치에서 친환경 첨단업체들을 선별 수용하는 질적인 관리로 전환할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응웬 번 쭝 MPI 차관은 전날 한 회의에서 베트남의 새로운 개발방향에 한층 부합하는 각종 프로젝트들을 우선 끌어들이고 유망 중소업체들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유치에도 역점을 둘 것이라고 공개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8%, 전체 수출의 64∼67%를 각각 차지하는 FDI 부문에서 상당한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FDI업체들은 전체 세수의 12∼14%를 담당하고 이들 기업이 창출한 일자리도 200만개를 웃돌 만큼 베트남 경제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베트남은 지난해 어려운 글로벌 경제 여건에서도 200억 달러를 웃도는 FDI를 유치하는 등 외국인 투자유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미얀마와 인도네시아, 태국 등 인접국가들과의 FDI유치 경쟁과 관련해 인프라 등 투자환경 개선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부이 꽝 빙 MPI 장관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투자환경과 관련한 경쟁력 제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인프라 개선, 비숙련 인력과 협력업체 경쟁력 강화,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MK증권 : 2014-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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