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中 남중국해 영유권분쟁지에 부표투하…베트남군 제거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지역에 중국 주권을 나타내는 부표를 설치했으나 설치 즉시 베트남군이 부표를 회수해 폐기했다고 홍콩 언론들이 중국 언론을 인용해 9일 보도했다. 중국 환구망(環球網)은 베트남 매체들을 인용해 지난 3일 중국 해군의 보조함정 한 척이 남중국해 난사(南沙)군도 란칭사저우(染靑沙洲) 부근 해역에 부표를 투하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베트남군이 신속하게 출동해 이 부표를 제거했으며 이 과정에서 중국 측의 별다른 제지는 없었다고 환구망은 전했다. 

베트남군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중국군이 떨어뜨린 부표에는 붉은색 깃발이 꽂혀 있었으며 'CMDC-2'라는 기호가 적혀 있다. 

란칭사저우는 난사군도의 주장췬자오(九章群礁) 동남쪽에 있는 곳으로 난사군도 북부에서 베트남의 중요 군사 기지 중 한 곳이 있다. 

베트남이 실효 지배하고 있으나 중국 외에 필리핀, 대만도 이 지역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MK증권 : 201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