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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에 외국업체 속속 진출…인력난 현실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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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외국업체 속속 진출…인력난 현실화 조짐>


동남아의 신흥개도국 베트남에 최근 한국업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진출하거나 생산시설 확충에 나서면서 인력난 우려가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생산법인(SEV)은 기존의 북부 박닌성 제1공장에 이어 다음달 인근 타이응웬성에 초대형 휴대전화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타이응웬성 옌빈공단에 들어서는 SEV 생산시설은 현재 세계 최대규모인 인근 박닌성 공장(연산 1억2천만 대)과 같은 크기여서 전면 가동시 3만∼4만명의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EV는 우선 박닌성 인력 4천여명을 이동배치한 뒤 올 연말까지 소요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옌빈공단에는 특히 삼성전기와 한솔그룹 베트남법인 등 협력업체들도 입주 채비를 서두르고 있어 한국업체들의 인력 수요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베트남 박닌성에 새로운 생산기지를 구축한 핀란드의 노키아 역시 금년 중으로 생산인력을 대거 채용할 계획임을 최근 공개했다.


재기를 노리는 노키아는 오는 2018년까지 베트남에서의 생산량을 1억8천만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오는 9월에는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에 진출한 LG전자 생산시설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이퐁 경제특구의 LG전자의 공장 주변에는 협력업체들도 대거 진출, 사실상 LG타운이 형성될 전망이어서 적잖은 규모의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특구 내 40헥타르 부지에 조성되는 LG전자 복합공단은 텔레매틱스와 세탁기, 냉장고, TV 등 백색가전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베트남에 진출해 일부 분야의 인력난이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인건비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베트남 정부는 자국에 진출하는 외국업체들이 전문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인력임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내국인을 우선 채용토록 하는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외국인직접투자(FDI) 업체들의 진출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법령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넨셜뉴스 :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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