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투자 베트남 오토바이 제조업 협의회 발족, 대도시 규제안 쟁점.

2월 19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오토바이 제조 업체 협회(Vietnam Association of Motorcycle Manufactures / VAMM)가 정식으로 발족했다.

베트남에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는 5대 메이커(Honda Vietnam, Yamaha Vietnam, Piaggio Vietnam, SYM, Suzuki Vietnam)가 주축이 되어 설립된 협의체로 협회 소속 업체에서 2012년 311만대, 2013년 279만대를 생산하여 전체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 점유율 95%을 차지하는 대규모 연합체다.

오토바이 관련 정책에 대해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하여 국가을 상대로 제안하고 수행하묘 시장에서 보다 평등한 경쟁 조건을 갖추기 위해 설립된 VAMM은 2013년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이 2년 연속 판매 침체되는 가운데 발족되었다.

VAMM이 발족되기 전까지 베트남 자전거 · 오토바이 협회가 공식적으로 존재하고 있었지만, 시장의 주요 메이커가 참여하지 않았던 관계로 존재 여부조차 알려지지 않은 조직이었다.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VAMM의 회장직을 맡은 Honda Vietnam사의 이가라시 마사유키 사장은 대도시에서 오토바이에 대한 규제가 점점 심해지는 것이 협회에서 가진 가장 큰 고민이라고 언급했다.

인터뷰에서 이가라시씨는 대도시에서 등록 제한이나 번호 교부 절차의 엄격화 등 조치를 지속한다면 VAMM 회원사들은 농촌을 위한 오토바이 생산을 중점적으로 전환하여 도시을 위한 모델의 생산을 줄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즉, 신기술을 채용한 차종의 생산을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하고 결과적으로 이러한 조치는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협회장은 이러한 정책이 향후 베트남 오토바이 산업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정부와 공식적인 협의 채널을 구축하여 VAMM을 설립해 건전한 자전거/오토바이 산업 발전을 제안하기 위해 설립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에는 약 3,700만대의 오토바이가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베트남 교통부(MT)는 2020년까지 약 3,600만대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tuoitrenews : 201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