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중앙은행, 예금금리 인하 시사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예금금리 인하와 함께 부실채권 인수를 확대할 방침임을 시사했다고 베트남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이들 매체는 이날 SBV가 은행권의 부실채권과 금융비용을 축소, 대출 여력을 한층 확충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SBV의 이번 방침에는 기업들의 차입비용 부담을 덜어줘 생산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계산도 깔려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응웬 티 홍 SBV 통화정책국장은 특히 상당수 은행들이 이미 예금금리를 인하하고 있다면서 거시경제가 안정되고 유동성이 확보되는 대로 예금금리 상한을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훙 국장은 단기예금 금리 상한선이 대부분 약 7%이지만 상당수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낮췄다면서 더 이상 예금금리 상한을 유지할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SBV는 특히 금융기관들에 여신금리를 13%선으로 낮추고, 주택관련 대출금리 역시 5%로 낮추도록 계속 종용하기로 했다.
SBV 측은 최근의 금리 동향과 관련해 설을 앞두고 풀린 돈이 다시 은행권으로 유입,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일부 은행들이 풍부한 유동성을 배경으로 예금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SBV는 지난해 7월 자산관리공사(VAMC)를 설립, 베트남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사들이는 등 은행권 부실채권 축소를 집중 추진해왔다.
MK증권 :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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