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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日정부, 베트남 직업훈련학교에 ODA 지원…日 인력부족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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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베트남에서 일본의 건설회사가 세운 직업훈련학교에 공적개발원조(ODA)를 제공한다는 사실이 22일 알려졌다. 국제협력기구(JICA)를 통해 1억 엔을 지원한다. 현지에서 사전에 연수를 받은 인재를 기능실습생으로서 일본 국내에 받아 들여, 건설현장의 인력부족 해결을 도모한다.


정부는 3월 말까지 동일본대지진 부흥사업과 도쿄올림픽 유치로 심각해진 건설업 인력부족 대책을 취합한다. 외국인 기능실습생 확대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국제협력기구에 따르면, ODA 대상이 된 곳은 중견건설회사인 무카이(向井) 건설(본사 도쿄, 직원 약 700명)이 베트남 북부에 2012년 설립한 직업훈련학교.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교부금 사업비’를 이용해 운영비 등을 지원하기로 작년 말에 결정했다.


훈련학교에서의 연수는 기능실습생으로서 일본에 오기 전 4개월간 실시하고 있다. 건설현장에 필요한 일본어 읽기, 계산, 도면 읽기 등을 배우고 실기는 ‘형틀공’ ‘건설노무’ ‘철근공’ ‘내장’ 각 코스로 나눠 일본에서 파견된 숙련공이 지도한다. 훈련학교 정원은 총 80명. 연간 약 240명을 육성한다.


현행제도에서는 일본에서 기능실습생으로 일하는 기간이 최장 3년. 무카이 건설 현장과 협력관계에 있는 건설회사가 받아 들인다. 귀국할 때까지 베트남 현장책임자로 근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제협력기구는 “베트남으로의 건설기술 이전과 일본의 인력부족 대책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방일 전에 어느 정도 기능을 익힘으로써 일본에서 단순 노동자로 취급을 받지 않도록 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ODA 지원을 2년간의 실증사업으로 삼아 효과적인 훈련법 확립과 비용을 검증한다.





교도통신 : 201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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