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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1분기 펀드결산, 베트남펀드 20%수익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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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아시아 승승장구…금 턴어라운드

롱숏 8564억 유입 쏠림현상 심화 


지난 1분기 펀드 투자의 대박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신흥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해외 펀드에서 나왔다. 지난해 미국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이슈로 수익률이 부진했던 금, 농산물 펀드도 올해 들어 반등에 성공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매일경제신문이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증권1`로 나타났다. 


연초 이후 이 펀드는 24.10%의 높은 수익을 거뒀다. 또 다른 베트남 펀드인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증권1`과 `KB베트남포커스95증권(주식혼합)A`도 20% 내외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성만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베트남 경기 회복과 외국인 투자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연초 소재ㆍ에너지 관련주와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강한 랠리가 나타났다"며 "단기 급등 피로감에 최근 증시가 주춤하고 있지만 1분기 기업 실적이 가시화되는 시점부터 다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 팀장은 "미국 양적완화 이후 베트남 채권에 투자된 자금이 거의 없어 이 지역은 외국인 자금 이탈 이슈에서 자유로운 편"이라며 "인프라스트럭처 개발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운송업체와 건설ㆍ부동산 개발업체, 경기 회복 시 실적 개선이 전망되는 내구성 소비재업체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등 신흥아시아 펀드와 중동 펀드도 일제히 좋은 성과를 냈다. `NH-CA인도네시아포커스증권[주식]ClassCe`와 `삼성인도네시아다이나믹증권자1[주식-파생형]_A`는 연초 이후 각각 20% 수익을 올렸으며 중동에 투자하는 `KB MENA증권자투자신탁(주식)A`가 15.78% 수익률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금융위기설로 투자자들의 속을 썩였던 인도 펀드도 올해 들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데다 5월 총선을 앞두고 경기 부양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기준 인도 센섹스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마별로 살펴보면 금 펀드와 농산물 펀드, 헬스케어 펀드의 성과가 좋았다. 


지난 연말 온스당 1200달러 이하까지 떨어졌던 금 가격이 올해 들어 반등하면서 지난 1분기 금 펀드는 전체 테마형 펀드 중 가장 높은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주식-재간접형)(H)(C-e)` `신한BNPP골드증권1[주식](종류C-i)` 수익률은 각각 10%를 넘어섰다. 


2011년 이후 장기간 부진을 면치 못했던 농산물 펀드도 글로벌 이상기후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우려로 국제 곡물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률이 개선됐다. 지난 1분기 펀드 자금 동향을 살펴보면 롱숏 펀드와 가치주 펀드로 각각 8564억원, 6287억원이 들어와 지난해부터 시작된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됐으며 국내 증시 부진의 반사적 효과로 해외주식형 펀드로도 자금이 일부 들어왔다. 





MK증권 :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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