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일•베트남, ODA 관련 리베이트 대책 협의…컨설팅업체 뇌물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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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건설 컨설턴트회사 ‘일본교통기술’이 베트남 등 3개국에서 수주한 일본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관련해 리베이트를 지급한 의혹을 받아, 양국 당국은 3일 부정 방지를 위한 대책협의회를 하노이에서 열었다.
일본 측 대표를 맡은 주베트남 일본대사관의 스즈키 히데오(鈴木秀生) 공사는, 의혹이 사실이라면 “엄중한 처분뿐만 아니라 재발방지대책을 한 층 철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베트남에서는 2008년, ODA에 의한 고속도로 건설과 관련해 일본의 건설 컨설턴트회사 ‘퍼시픽 컨설턴트 인터내셔널’이 뇌물을 제공한 사건이 발각. 일본 정부는 신규 엔 차관 절차를 일시 중단하고 2009년에 양국에서 부패방지대책을 정리한 후 재개했다.
스즈키 공사는 리베이트 지급 경위와 이번 3개국 가운데 베트남이 가장 큰 금액인 점을 언급하며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협의회에는 일본 측에서 스즈키 공사 외에 국제협력기구(JICA) 베트남 사무소의 모리 무쓰야(森睦也) 소장 등, 베트남 측은 응웬 응옥 동 운수차관과 외교부, 계획투자부 등 당국자가 참석했다. 의혹에 대한 정보교환도 실시돼 협의회는 앞으로도 개최할 방침이다.
교토뉴스 : 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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