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부동산경기 회복에 외국인직접투자 증가
최근 베트남 부동산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국인들의 부동산 직접투자(FDI)가 증가, 제조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베트남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베트남소리방송 등은 기획투자부(MPI) 산하 외국투자청(FIA)을 인용, 이 기간 홍콩 업체가 부동산 프로젝트에 약 2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외국업체들의 부동산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1∼3월 외국업체들의 부동산 FDI는 모두 2억8천800만 달러로 전체 FDI 신규투자의 8.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약 23억 달러에 달한 제조업 부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으로 최근 하노이와 호찌민 등 일부 대도시에서 가시화되는 부동산 경기 회복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부동산 부문의 FDI 실적은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바 있다.
FIA는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홍콩 업체가 남부 경제수도 호찌민 지역에서 대형 콘도 건설사업에 나서면서 부동산 부문의 FDI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홍콩 투자업체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평균 가격이 무려 26.5%나 하락할 만큼 극심한 침체를 겪은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최근들어 아파트와 소형주택 등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나는 등 확연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총 14조2천8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마련, 집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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