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대형 국영은행 BIDV, 지분 10.5%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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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최근 은행권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대형 국영은행인 BIDV가 10% 이상의 지분을 매각한다. 경제전문지 베트남인베스트먼트리뷰(VIR)는 1일 BIDV가 총 3억1천89만주를 발행, 투자자들에게 매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BIDV 전체 자본금의 10.5%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자본확충 작업의 일환이라고 VIR는 전했다.
베트남의 6개 국영은행 가운데 하나인 BIDV는 자산 기준 3위 은행으로 현재 13억4천만 달러인 자본금 규모를 올 연말까지 16억 달러로 확충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의 BIDV 지분은 현재 95.76%에 달한다.
BIDV는 지난해 4천762만 달러 상당의 부실채권을 베트남 자산관리공사(VAMC)에 매각한 데 이어 올해에도 9천524만 달러의 부실채권을 추가 매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베트남 당국은 BIDV가 승인 요청한 여신 16% 확대안을 13%로 축소, 승인했다.
한편 베트남 중앙은행(SBV)은 지난 2011년 이래 최근까지 해외매각과 구제금융 지원 등의 형태로 9개 부실 은행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SBV는 구조조정 차원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은행권 인수합병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SBV는 올해 최대 7개 은행이 합병될 것으로 보고 있다.
MK증권 : 201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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