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남중국해 분쟁서 미국 역할해야” 주문
베트남 “남중국해 분쟁서 미국 역할해야” 주문
최근 남중국해 일부 도서를 놓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베트남 정부가 미국의 역할론을 요구하고 나섰다.
6일 베트남소리방송(VOV) 등에 따르면 베트남 외교부는 전날 미국 정부에 대해 역내 평화와 안정, 안보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고 보다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레 하이 빙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평화와 안정 유지가 역내외 모든 당사자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동시에 책임이기도 하다며 미국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빙 대변인은 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최근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의 긴장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그는 그러면서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들이 역내 평화와 안보, 국제법에 따른 분쟁 해결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의견 개진과 함께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빙 대변인은 그러나 중국과의 핫라인을 통한 분쟁 해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양측이 상대에 우호적인 입장을 갖고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일 때에만 가능하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이 대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어느 한 쪽만이 호의를 보인다면 핫라인과 대화 노력은 모두 허사가 된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뉴스 : 201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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