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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판 '원효대교' 완공…한국 정부가 1억弗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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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발원조사업 중 최대 규모 


한국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금 1억달러(1천22억원)가 투입된 베트남 하노이의 '빈틴 교량' 건설사업이 완료됐다. 빈틴 교량은 한국 정부가 해외에서 추진한 인프라사업 가운데 그 규모가 가장 크다. 


기획재정부는 8일 하노이를 관통하는 홍강에서 추경호 기재부 제1차관,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빈틴 교량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총 길이 4.4km로 홍강에서 가장 긴 다리가 된 빈틴 교량은 원효대교와 모양과 공법이 비슷하다. 


빈틴 교량의 완공으로 주변 지역의 물류비용이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하노이로 향하는 도로의 만성적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재부는 기대하고 있다. 


그간 하노이 시민들은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타고 홍강을 건너 빈틴 지역으로 출근하려면 바지선을 이용하거나 멀리 우회해야 했다. 


추경호 제1차관은 준공식에서 "빈틴 교량 완공으로 호찌민, 메콩델타와 함께 베트남의 3대 산업 중심지인 홍강델타 북부지역의 경제개발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추 차관은 이어 "빈틴 교량을 계기로 베트남과 한국이 한 차원 높은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양국의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개발도상국들의 산업개발을 지원하고 이들 국가와의 경제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유상차관제도인 EDCF를 1987년부터 추진해왔다. 그간 병원·도로·공항 등 핵심 인프라 건설에 지원한 자금은 건당 평균 3천만∼5천만달러다.


기재부는 앞으로 베트남에서 추진될 도로, 항만 등 5억달러 내외의 국책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내 기업들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빈틴 교량은 GS건설이 수주해 공사를 마쳤다. 


기재부는 또 차관 외에도 개발금융, 민간협력차관, 보증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베트남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MK증권 : 201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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