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설립…광주공장 영향 우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초대형 가전공장을 설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광주공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은 12일 자료를 내고 "삼성전자가 베트남 남부 호찌민 지역에 10억달러를 투자해 2017년까지 초대형 가전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취약한 경제기반을 가진 광주시는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광주시당은 "지역에서 삼성전자 광주공장과 계약을 한 협력업체는 61곳에 근로자는 5천여명에 이르고 광주공장 한 해 매출액도 5조원에 달한다"며 "지난 2010년에도 냉장고와 세탁기(생산라인)가 멕시코와 베트남공장으로 옮겨가면서 물량감소의 경험을 겪은 협력업체들은 긴장감이 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광주시당은 "지난 수년간 광주시민과 삼성전자 광주공장은 동반성장의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이번 결정이 광주경제에 악영향이 미치지 않기를 바라며, 삼성전자는 광주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계속 자리매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련업계와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위원회는 최근 삼성전자가 호찌민 동부 사이공하이테크파크(SHTP)에 추진하는 가전공장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삼성의 SHTP공장은 70만㎡ 규모로 에어컨과 TV, 냉장고와 세탁기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 2014-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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