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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해군 "中 먼저 무력 사용하면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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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군은 중국의 남중국해 원유시추를 둘러싼 대치와 관련해 중국이 먼저 무력을 사용하면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응웬 반 띤 베트남 해군 중장은 일간 뚜오이쩨 3일자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먼저 무력을 사용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먼저 고의로 발포하면 더 이상 자제하지 않고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띤 중장은 그러면서 베트남이 과거 외세의 침략에 맞선 투쟁 기간에 한층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어떤 침공세력에도 물러서지 않았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또 베트남이 항상 중국의 주권 침해행위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지만 중국이 국제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엇이든 마음껏 행할 수 있도록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띤 중장은 이어 "중국이 베트남 해역에 시추설비와 함정 등 100척이 넘는 선박을 불법 배치함으로써 침략자의 본색을 드러냈다"면서 "중국의 표현대로 '베트남에 또 다른 교훈을 가르쳐주기 위한' 구실을 찾기 위해 베트남 선박을 공격적으로 들이받거나 물대포를 발사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베트남은 지난 2개월간 자제력을 발휘하는 한편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 수단을 통해 중국에 시추설비 철수를 요구해왔다고 띤 중장은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베트남의 노력이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중국이 우리를 궁지로 몰아 군사적 충돌을 야기, 먼저 발포한다면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 201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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