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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삼성, 베트남에 최대 스마트폰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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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옌퐁공단에 디스플레이·전기 등 부품·모듈 공장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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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의 하노이 북동쪽에 자리한 박닌성 옌퐁공단이 삼성 스마트폰 최대 생산기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곳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삼성전기가 인근 옌빈공단에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PCB 기판과 카메라 모듈 생산을 시작한다. 또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 상반기 스마트폰 액정화면 모듈을 생산하면서 삼성 스마트폰 생산단지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들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생산 근로자 6만여 명이 일하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단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삼성과 외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박닌성 당국이 옌퐁공단에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가 제출한 투자제안서를 최종 승인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추진하는 공장은 삼성전자 제1휴대폰 공장 잔여 용지 46.28㏊에 10억달러를 들여 짓는 것으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모듈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패널 후공정에 해당하는 부품으로 한국에서 생산된 반제품 형태의 셀을 옮겨가 완제품으로 조립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달 중 착공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부품은 인접한 삼성전자 휴대폰1공장과 조만간 양산을 시작할 인근 타이응우옌성 삼성전자 휴대폰2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10월에는 타이응우옌성 옌빈에서 삼성전기가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타이응우옌성 옌빈과 박닌성 옌퐁은 인접해 있다. 8만평 용지에서 스마트기기용 기판과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전원공급장치 등을 생산한다. 이들 부품 역시 인근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에 대부분 납품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7월 이사회에서 베트남 공장에 총 7억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스마트폰 부품 공장과 최종 조립 라인이 모두 한곳에 모임에 따라 삼성전자는 부품 조달에 필요한 물류비 등을 절감할 수 있게 돼 향후 원가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와 중국 등 대형 거래처와 접근성이 뛰어나 삼성이 스마트폰 최대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가 삼성 스마트폰의 최대 판매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첨단 생산설비를 유치하기 위한 베트남 정부의 노력도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 정부는 이번에 인가한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 대해 첨단기술업체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첨단기술업체로 인정되면 첫 4년간 법인세가 면제되고 이후 9년간 법인세가 50% 감면된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도 이와 유사한 세제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 생산인력을 확보하기 유리한 것도 베트남의 강점이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9000만명 중 30세 이하 젊은 노동력 비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면서도 근로자 최저임금이 월 100달러 안팎으로 중국 등 여타 지역에 비해 노동비가 저렴하다.

 



MK뉴스 : 201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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