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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베트남, 러시아와 첫 원전건설협정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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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대통령 방문기간, 사업비만 102억弗

 

경제성장을 저해해온 전력난 해소에 주력해온 베트남이 러시아와 첫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협정에 서명한다. 현지 인터넷신문 VN익스프레스는 전력공사(EVN) 소식통의 말을 빌려 이달 말로 예정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기간에 맞춰 양국이 원전 건설을 위한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4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현재 EVN과 러시아의 국영 원자력 회사인 로사톰(ROSATOM)사가 관련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양측이 조건에 합의해 협정에 서명하면 빠르면 오는 2013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 중부 닝투언성에 건설되는 첫 원전의 사업비는 모두 2천조동(102억달러)으로 오는 2020년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EVN은 또 1호기 착공과 함께 원전 2호기 공사에 나서 역시 오는 2020년까지 완공, 모두 4천㎿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베트남 정부는 이어 오는 2030년까지 6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하기로 했다.

 

메드데베프 대통령은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로사톰사는 1호기 수주를 계기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국가들에 대한 원전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사톰사는 최근 베트남에서 아세안에너지센터측과 개최한 세미나를 통해 러시아가 가격과 기술력 면에서 경쟁력 우위를 갖고 있다고 강조한 뒤, 다양한 지원 제공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을 시발로 한 러시아의 파상공세에 맞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일본의 도시바, 프랑스의 EDP 등 선진국들도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도 '노른자위'로 떠오른 베트남의 원전 수주시장을 놓치지 않으려고 여러 채널을 통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발전용량은 지난 2008년 말 현재 모두 1만 3천500㎿로 경제성장에 따라 매년 18%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절대 부족한 상태로,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원전을 통한 발전비중을 3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 2010.10.04 09: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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