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한국’에 대한 친밀도 인도·베트남·터키가 가장 높아
외교부 2013년 한국 이미지 조사결과
인도·베트남·터키가 한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는 반면 독일·폴란트·이집트는 상대적으로 낮은 친밀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사회는 우리나라에게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관계를 중재하고, 개도국에게 역할모델을 제시하는 '브릿징 롤'의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25일 이런 내용의 '2013년도 한국 이미지 조사결과'를 프레스센터에서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권역별 중장기 외교 전략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외부기관에 연구영역을 의뢰해 나온 결과로, 외교부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한 공공외교 전략'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가이미지 조사는 베트남·인도·호주·독일·폴란드·터키·남아프리카공화국·이집트·GCC(걸프협력회의)·캐나다·멕시코·브라질 등 권역별 12개 국가의 18세 이상 성인남녀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한국에 대한 이미지 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로 3.48를 기록했다. 베트남 3.41, 터키 3.26으로 뒤를 이었다. 이미지 지수는 3.0이 '보통' 수준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보다 높으면 친밀감을, 낮으면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의미다.
조사국 중 이집트가 2.55로 가장 낮았고 독일 2.70, 폴란드 2.84 순이었다. 나머지 국가들은 2.94~3.10 대에 분포했다.
한국에 대한 정보는 주로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습득하고 있었다. 한국에 대한 최초 이미지는 '최신기술' 등 긍정적 답변이 39.0%를 차지했고 '전쟁' 등 부정적 이미지는 15.2%에 그쳤다.
한국의 경제수준과 상품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높게 인식하고 있는 반면 정치수준은 남북 간의 긴장과 전쟁 위험 등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국의 20~30%는 한류 콘텐츠를 접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콘텐츠 만족도는 55~73% 내외로 상당 수준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사회는 한국에게'브릿징 롤'을 기대하면서 동북아의 평화질서 유지와 경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지식교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은 국가이미지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하고 모든 지역을 상대로 차별적 외교전략을 수행하기는 어려운 만큼 중점 국가를 선정해 외교전략을 수립해야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 2014-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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