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인텔 “베트남산 반도체 칩, 세계시장 주도할 것”
베트남산 반도체 칩이 세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내년 중반이면 80%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베트남 인텔 생산법인장 셰리 버거는 30일 남부 호찌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베트남 생산인력의 기술 적응 능력이 탁월해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고 일간지 뚜오이쩨가 보도했다.
버거 법인장은 베트남 생산 인력이 지난 수년 동안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역량을 입증했다며, 특히 그동안 베트남에서 만들어진 반도체 칩의 불량률이 매우 낮아 제품 결함을 이유로 반환을 요구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내년 이맘쯤이면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반도체 칩의 80%가 베트남산으로 채워질 것이라며 현지 인력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버거 법인장은 베트남 생산법인이 4세대 하스웰 CPU 프로세서를 선보인 것과 관련해 베트남 인력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 적용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이는 인텔뿐만 아니라 베트남에도 희소식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의 베트남 생산시설은 통상적인 공장 크기의 3배 규모로 이 회사가 운영하는 해외공장 가운데 가장 크다.
이 공장은 2010년 호찌민 시내 사이공 하이테크공단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한 지 4년 만에 테블릿과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SOC(시스템온칩)와 하스웰 CPU 등 대표제품 2종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인텔은 2006년 1월 베트남에 생산·시험시설을 설립하는 3억 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공개했으나 10개월 뒤에 전체 투자규모를 10억 달러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MK증권: 201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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