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섬유·의류 수출, 휴대전화 추월…1위 탈환
베트남의 종전 주력산업이던 섬유·의류 수출이 지난달 휴대전화 부문을 추월해 수출 1위 업종으로 재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소리방송(VOV)은 산업무역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섬유·의류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2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6일 보도했다.
이 기간 휴대전화 부문은 삼성전자 베트남 생산법인(SEV)의 수출 둔화 때문에 작년 동기보다 1.25% 증가한 16억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1∼7월 베트남의 섬유·의류 수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9.4% 증가한 114억 8천만 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한국시장에 대한 수출이 36%나 급증, 성장률이 가장 큰 시장으로 떠올랐다. 이어 유럽(26%), 미국(19%), 일본(14%) 등의 순이었다.
관측통들은 이와 관련해 최근 휴대전화 수출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섬유·의류 부문의 수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관측통은 현재 진행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이 최종 타결되면 미국과 캐나다, 호주, 일본 등 TPP 가입국들이 섬유·의류제품에 적용하는 수입 관세가 큰 폭으로 낮아져 주요 생산국인 베트남이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최대시장인 미국은 현재 17∼32% 선인 섬유제품 수입 관세가 더는 부과되지 않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MK증권 : 20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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