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사회주의 국가 베트남, 내국인 카지노 허용 추진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이 최근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일간지 전찌 등은 재무부가 최근 21세 이상으로 '경제적 능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 카지노 입장을 허용하는 법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보도했다.
베트남은 현재 외국인들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카지노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재무부는 최근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 허용을 둘러싼 해묵은 논란과 관련해 각계 의견을 수렴, 관계 법안을 마련했다.
법안은 특히 카지노업 진출요건도 상당 부분 완화했다.
경력요건은 종전 10년에서 5년으로 크게 완화되고 최소 자본금 기준 역시 2천만 달러로 대폭 낮아졌다.
아울러 카지노 업체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최대 2억 동(9천400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카지노 광고규제는 재무부와 기획투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응웬 반 히엔 베트남 국회 법사위원회 위원장은 내국인들이 이미 외국 카지노에 몰려들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엄격한 관리 아래 내국인들의 카지노 출입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내국인의 카지노 출입 여부는 응웬 떤 중 총리의 재가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당 정치국은 지난해 6월 북부 꽝닌성의 반동 경제특구 안에 설치된 일부 카지노에 내국인 출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승인한 바 있다.
MK증권 : 20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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