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국신문 베트남, 한국 섬유에 러브콜.. “전용 산단 만들테니 투자를”

비나타임즈™
0 0

섬유산업연합회에 제안

푸토성 등 4곳 후보지.. 섬산련 내달 정식 논의


2014082501002504700131041.jpg


베트남 정부가 현지에 한국 섬유업체 전용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패션·벤더 업체뿐 아니라 원사·소재 제조사까지 섬유산업 전 공정(스트림)이 함께 진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각 스트림마다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국내 섬유업체들의 장점을 십분 활용할 수 있어서다.


국내 섬유업계는 스트림 간 협업을 통해 한국 섬유·패션산업이 한 단계 도약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 스트림 간 시너지 효과가 본격화될 경우 해외 제조유통일괄형의류(SPA) 브랜드에 점령당한 국내 패션시장에서 반격의 단초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최근 팜흐우찌 주한베트남 대사를 통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에 한국 섬유업체 전용산업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후보지로는 푸토성 등 4개 지역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섬산련은 오는 9월 16일 국내 주요 섬유·패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섬유패션 스트림 간 협력간담회'를 개최하고 베트남 정부의 제안을 정식 논의할 예정이다. 섬산련은 이르면 10월쯤 실사단을 꾸려 현지답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섬유패션 스트림 간 협력간담회는 섬산련 주도로 국내 섬유·패션업계와 글로벌 의류수출 벤더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상호 협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2013년 2월 결성됐다. 분기별로 1회 열리고, 각사 임원급 실무자로 구성된 협의체도 별도 운영되고 있다.


이번 베트남 정부의 제안도 섬유패션 스트림 간 협력간담회의 결과물이다. 섬산련은 지난 2월 열린 '2014년 제2차 섬유패션 스트림 간 협력 간담회'를 열고 팜흐우찌 대사를 초청, △최저임금 인상 완화 △투자 시 세제혜택 보장 △이전가격 과세부과 개선 등을 건의했다. 


팜흐우찌 대사는 이를 본국 정부에 전달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를 논의한 결과 단순한 제도 개선보다는 전용산업단지 조성이 한국 섬유·패션기업들의 투자를 늘리기에 더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베트남은 국내 섬유.패션업계의 2위 투자국이다. 


섬산련은 베트남에 한국 전용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패션·벤더, 원사·소재 제조사 등 섬유·패션산업 전 공정(스트림) 업체들이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권용환 섬산련 상무는 "이번 베트남 프로젝트가 한국 섬유·패션 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베트남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경우 국내 업체들의 스트림별 경쟁력이 뛰어난 만큼 글로벌 공급망체계(SCM)를 구축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2014-08-24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