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떠오르는 수출시장 ‘베트남’ 2005년比 10배↑ 기회의 땅
무역協 경기본부 보고서… 한-베트남 FTA ‘기대감’
도내 수출국 ‘4위’ 2005년 4억3천弗→지난해 47억7천弗
ITㆍ기계 등 품목 재편…FTA 타결땐 관세혜택 ‘교역 활력’
베트남 시장이 경기지역 4대 수출시장으로 급부상하면서 연내 한-베트남 FTA가 타결되면 도내 수출이 새로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진호)가 28일 발표한 ‘경기도의 대 베트남 교역 동향과 한·베트남 FTA 체결 시 기대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한-아세안 FTA’를 계기로 경기지역의 대 베트남 수출은 2005년 4억3천 달러에서 지난해 47억7천 달러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베트남은 도내 수출상대국 4위 국가로 지난해 수출증가율이 전년 대비 12.8% 올라 도내 수출상위 5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경기지역 베트남 수출은 274%나 증가하면서 최근 도 수출성장세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과거 편직물·직물 수출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IT 제품(휴대전화, 반도체), 기계류(중전기기) 등 도내 주력 수출제품으로 재편되면서 수출여력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한-베트남 제6차 FTA 실무협상이 진행된 가운데, 연내 양국 간 FTA가 타결되면 경기도와 베트남 간 무역자유화, 통상교역 확대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트남과의 교역품목 중 현재 세율이 20%를 초과하는 고세율 품목 1천430여개와 최혜국 대우(MFNㆍMost Favored Nation treatment)세율이 25%에 달하는 자동차 타이어 등 초민감 품목도 추가적인 관세인하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동기, 플라이어, 집게, 핀셋, 벽지 등 30% 이상의 고협정 세율에도 지난해 100만 달러 이상 베트남으로 수출된 품목은 한-베트남 FTA 타결 시 추가 관세인하 효과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진호 본부장은 “아세안 10개국 중 베트남 시장이 경기도의 동남아 수출거점으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연내 FTA 타결 시 관세인하 효과뿐만 아니라 무역과 투자 전반에 걸친 협력관계 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도내 무역업계와 수출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일보 : 201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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