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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증시, 단기 접근 부담..장기 매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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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5일 최근 베트남 증시가 6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며 단기 매수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베트남 VN지수가 6년만의 최고치로 올라선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이 있다"며 "중기 추세는 다소 불투명해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베트남 호치민거래소 VN지수는 640.80포인트로 마감, 2009년 10월의 624포인트를 웃돌았다. 6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베트남 증시 상승세를 이끈 요인 중 하나로 정부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을 들 수 있다.


윤 연구위원은 "베트남 중앙은행은 정책금리를 2012년 6.0%p, 2013년 2.0%p 인하한 데 이어 올해 0.25~1.00%p를 낮췄다"며 "정부가 ‘30조동(VND) 저소득층 주택대출지원’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고  법인세율을 22%로 3%p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5.2%로 연간 성장목표 5.5%를 밑돌고 있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대(8월 4.3%)로 억제목표인 7~8% 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앞으로 부양정책이 추가될 것이란 기대가 크다"고 분석했다.


은행권의 구조조정 가속화 전망과 외국인직접투자(FDI) 강화, 외환 안정성 등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이들 호재가 지수에 반영된 만큼 앞으로 밸류에이션 부담, 미국 통화정책 등 새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윤 연구위원은 "지난 5월 단기 저점 이후 4개월여 만에 VN지수가 25%나 급등했다"며 "심리적 저항선으로 작용한 580~600선과 직전 고점인 620선을 단숨에 돌파했지만 가격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말까지 VN Airline, Vinatex(베트남섬유총공사), Mobifone (3대 통신사) 등 8개 기업이 IPO(민영화)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엔 IPO 직후 상장을 해야한다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IPO 이후 상장까지 통상적으로 1~2년의 시차가 있고, 증시 유동성이 묶이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미국 테이퍼링 종료와 외국인 자금흐름 불확실성도 주목해야 한다"며 "지난해 5월 미국 테이퍼링 우려가 부각됐을때 베트남 호치민 거래소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3개월간 주식을 순매도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위원은 "현시점은 베트남 증시를 단기적으로 접근하기엔 다소 부담스런 시기"라며 "금융 구조조정과 FDI 유입 지속, 경제체질의 추세적 개선, 외환 안정성 강화 추세에 근거해 장기 매수하는 전략과 장기성장 종목에 대한 개별적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 20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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