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TPP 수석대표회의서 진전…"순항 땐 연내 타결"
"10월중 수석대표회의 한번 더"…11월 타결여부 여전히 불투명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 나선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 12개국이 최근 상당한 진전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의 경제분야 소식통들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지난 1일부터 열린 TPP 참가국 수석대표회의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10월 호주 시드니에서 수석대표회의가 한번 더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도 이번 하노이 회의에서 국영기업이나 지적재산권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베트남 소리방송(VOV) 등은 베트남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하노이 회의에서 큰 진전이 있었으며, 향후 협상이 원만히 진행되면 연내 타결도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 관리들은 이번 협상에서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던 상당수 현안에 대한 합의가 도출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그러나 완전한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USTR 역시 TPP 협상 타결이 언제까지 이뤄질지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하지 않았다.
소식통들은 이번 하노이 회의에서도 멕시코가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베트남이 의류시장 개방 분야에서 각각 이견을 제시하는 등 분야별 핵심 쟁점이 여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지난 1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TPP협상 참가국 수석대표회의에서는 상품과 서비스 시장 개방, 투자, 지적재산권, 원산지 규정, 금융 서비스, 정부조달, 투명성 제고방안 등이 집중 협의됐다.
현재 TPP 협상에 참여 중인 국가는 미국과 일본, 베트남,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40%와 국제교역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연합뉴스 : 2014-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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