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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하나은행 호찌민사무소, 지점 승격 예비인가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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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오는 10월 베트남 호찌민지점 라이선스(ADI) 예비인가를 취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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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예정대로 예비인가를 획득할 경우 하나은행은 베트남 진출 7년, 베트남정부 지점 승격 예비인가 신청 5년 만에 베트남 호찌민지점을 설립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2007년 베트남사무소를 처음 설립했으며 2009년 베트남정부에 지점 설립을 신청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 베트남사무소의 지점 승격 예비인가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나은행 베트남 현지 관계자는 "오는 10월 중 베트남 호찌민지점 승격 예비인가를 마무리하고 연내 본인가 신청도 확정지을 계획"이라며 "이렇게 되면 내년 초에는 베트남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영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나은행 직원이 지난 15일 중앙은행 및 정부 고위 관계자를 만나기 위해 하노이를 급하게 방문했다"며 "현재 모든 상황이 순조롭다"고 말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영향이 컸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베트남 방문 기간 중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를 만나 하나은행 지점 개설시기를 앞당겨 달라는 요청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응웬 떤 중 총리는 "가능한 빨리 (하나은행의) 호찌민지점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최근 1년간 베트남 하노이 정부 고위관계자 및 중앙은행장 등을 만나 지점 설립을 위한 물밑 작업을 벌였다. 

 

현지 관계자는 "현재 지점 승격 라이선스를 신청한 베트남 진출 은행이 약 40여개에 달한다"며 "이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 은행만 라이선스 취득을 허용해주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실제로 베트남정부는 현재 국영은행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시행 중이다. 베트남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정부가 최근 국영은행을 대상으로 종합평가를 실시해 D등급을 받은 은행을 우량 등급을 받은 은행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베트남정부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외국계 은행들의 지점 설립 인가를 사실상 전면 중단한 상태다.

 

한편 하나은행 베트남 호찌민사무소는 현재 지점 설립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호찌민사무소 내 인력을 기존보다 3~4배가량 늘리고 베트남정부의 인가가 떨어지면 바로 지점을 설립할 수 있도록 현지 직원 채용준비에도 착수했다. 지점 내 초기 운영자금은 3500만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moneyweek :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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