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미, 아태지역 영향력 행사에 대 베트남 공조 필수
미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영향력 행사를 원한다면 베트남과 같은 국가와의 전략적 공조가 중요하다는 견해가 제기됐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최근 보고서에서 양국 모두 자유로운 항행과 교역, 영유권 분쟁 당사국간의 무력사용 반대, 해양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확고히 지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고 베트남소리방송(VOV)이 3일 보도했다.
CSIS 보고서에서 양국이 1995년 외교관계 수립 이후 정치와 경제, 군사, 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큰 관계 진전을 이룩했으며 2000년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에 이어 지난해 이뤄진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미는 전략관계 증진을 알리는 중대한 이정표였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이어 양국이 급변하는 역내 정세속에서 안보, 경제부문에서 갈수록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다며 관계증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 국무부의 한 고위 관리는 미국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무대에서 베트남과 긴밀한 공조를 이뤄왔다며 베트남은 역내 평화와 안정, 협력 증진을 위한 훌륭한 파트너라고 지적했다.
CSIS는 이어 양국이 첫 통상협정을 체결한 이래 20년 만인 지난해 쌍방 교역규모가 250억 달러에 달하고 미국이 베트남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양국의 경제협력이 동반자 관계의 기초이자 동력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양국 정부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타결이 임박하면서 양국의 경제통상관계가 한층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미국은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베트남에 40년간 적용했던 살상무기 수출 금지 조치를 일부 해제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팜 빙 밍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이 회담하고 난 뒤 무기 금수 해제 조치를 공식 발표했다.
MK증권 : 201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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