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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중국, 국경절 연휴 분쟁해역서 연일 주권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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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건국을 기념하는 국경절(10월1일) 연휴를 맞아 연일 분쟁 해역에서 주권 행보를 하고 있다.

 

중국 해경선 2350호, 2146호, 2113호 등이 3일 중국과 일본 간 영유권 분쟁지역인 동중국해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해역에서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중국 국가해양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국가해양국은 이들 선박 3척이 편대를 이뤄 자국 '영해'(12해리 이내)에서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중국 해경선 2척은 국경절인 지난 1일에도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에서 순찰 활동을 했다. 

 

중국은 센카쿠 열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주기적으로 해경선을 센카쿠 영해와 주변 해역에 진입시켜 순찰 활동을 하면서 '주권 수호' 의지를 밝히고 있다.

 

중국은 또한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는 홍콩과 마카오 등 특별행정구와 더불어 남중국해의 9개 섬·암초에서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게양식을 거행했다고 중국 언론 매체들이 전했다. 

 

이번에 국기 게양식이 열린 곳은 중국 하이난(海南)성 싼사(三沙)시에 속한 융싱다도(永興島), 자오수다오(趙述島), 진칭다오(晋卿島), 야궁다오(鴨公島), 장지차오(姜濟礁) 등이다. 

 

이들 섬과 암초는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해역에 있다.

 

싼사시는 중국이 2012년 7월 남중국해 분쟁 도서인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西沙)군도·베트남명 호앙사군도),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南沙)군도·베트남명 쯔엉사군도) 등을 한데 묶어 세운 공식 행정구역으로 이 곳에는 중국 군대도 주둔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1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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