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베트남, 길거리 노점상들의 기막힌 ‘꼼수’
과일 시즌이 지나면서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길거리 노점상들은 손님들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꼼수"를 동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쫌쫌(chôm chôm), 망꿋(măng cụt) 등과 같은 과일의 판매 가격은 슈퍼마켓에서 1kg에 약 17,000~20,000동, 시장에서는 16,000~18,000동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길거리 노점상에는 "1kg 에 10000동"이라고 쓰여져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길을 가던 많은 사람들은 가격을 보고 멈춰서 구입을 결정하지만, 실제 결제할 때에는 가격이 틀리다는 것을 금새 알 수 있다. 가격을 적어놓은 곳을 자세히 살펴 보면 "1/2kg 당 10,000동"으로 교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매자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글씨로 "1/2"을 적어놓고 손님들을 유인하는 것이다.
밋(Mít) 이라는 과일은 종류가 다양해서 고급 품질인 1종의 경우 1kg 당 20,000동에 이르지만 2종, 3종은 10,000~15,000동 정도가 기본 가격이다. 이런 상황들을 이용해서 길거리 노점상들은 "1kg 당 10,000동"으로 가격표를 적어놓고 실제로 어떤 제품을 판매하는지는 구체적으로 표기되어 있지도 않는다. 막상 손님이 상품을 구매하고 지불할 때 가격이 높아서 "왜 적혀있는 가격보다 높냐?"라고 따지면 품질이 좋은 제품 1종은 1kg 당 20,000동이다. 그래서 가격이 높은 것이다."라고 태연스럽게 답변하기도 한다.
길거리 노점상에서는 과일을 사기전에 꼼꼼하게 가격을 확인하고 품질도 확인하고 난 후 구매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했다.
afamily >> vinatimes : 201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