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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중국, 영토 분쟁 중인 베트남 국방부와 핫라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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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베트남은 같은 사회주의 국가이나 관계가 원만하지 않다. 1970년대 말에는 전면전에 가까운 전쟁까지 치렀다. 지금도 영토 분쟁 중에 있다. 남중국해에 자리 잡은 시사(西沙)군도의 영유권 문제로 일촉즉발의 상황에 직면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실제로도 종종 군사적 유혈 충돌이 일어나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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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이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국방부 간 핫라인을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 퐁 꽝 타잉 베트남 국방장관이 창완취안(常萬全) 국방부장과 만나 핫라인 개설과 관련한 양해각서에 서명할 예정인 것. 이에 따라 양국이 이전처럼 뜻하지 않게 무력 충돌에 직면하는 일은 향후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 서방 소식통들의 17일 전언에 따르면 이번 국방부 간 핫라인은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우선 중국의 경우가 그렇다. 자국이 실질적으로 시사군도를 점유하는 입장에서 굳이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한 마디로 시사군도가 분쟁지역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핫라인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얘기이다. 


베트남의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떻게 해서든 평화적으로 영토 분쟁을 해결해야 중국의 경제 지원 같은 콩고물을 얻을 수 있다. 그러자면 양국 국경에서나 시사군도 부근에서의 불상사는 불필요하고 이를 막기 위해서는 역시 국방부 간 핫라인의 개설이 절실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국방부 간 핫라인 개설에도 불구하고 양국이 획기적인 관계 개선을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의 상호 국가에 대한 감정의 앙금이 여전한 데다 영토 문제에 대한 한 중국의 입장이 강경하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아시아투데이 :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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