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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보폭 넓힌다’…연이은 VIP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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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 부회장은 최근 국내외 정재계 인사들과 연이어 회동을 갖고 있다. 실적부진에 시달리는 삼성전자가 발굴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차기 리더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호주의 광산 재벌인 지나 라인하르트 회장을 만났다. 라인하르트 회장은 호주 광산 개발업체인 핸콕 프로스펙팅 그룹의 회장으로 크루즈선 더월드를 이용해 인천항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어머니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만찬 회동을 가졌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3월 56억호주달러(약 6조5000억원)에 달하는 로이힐 프로젝트 인프라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로이힐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광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된 철광석을 수출하기 위한 플랜트 항만 철도 등을 삼성물산이 짓게 된다. 


이 부회장은 최근 연이어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을 접견했다. 최근 한국을 찾은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와 만찬을 하며 회동을 했고 삼성전자 주요 사업장을 공개하며 협력 관계를 다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에도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에서 열린 '앨런&코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저커버그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당시 앨런&코미디어 컨퍼런스에서 팀 쿡 애플 CEO도 만나 특허 문제 해결에 뜻을 모았다. 이후 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특허를 취하하기로 했다. 


이처럼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 부회장은 한국을 찾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를 만나 특허 갈등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MS가 노키아를 인수한 뒤 로열티 지급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이 부회장은 주요 국가 최고 지도자와도 연이어 면담을 가졌다. 이 부회장은 최근 한국을 찾은 베트남 웬푸 쫑 당 서기장을 만나 베트남에 투자를 확대키로 약속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 5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소비자가전 복합단지를 지을 예정이다. 약 70만㎡의 부지에 사이공 하이테크파크를 짓고 TV 중심의 소비자 가전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찾았을 당시 한중비즈니스포럼에 이어 삼성전자 전시장 안내를 맡으며 교류를 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은 전무시절 최고고객경영자 타이틀로 글로벌 거래선을 총괄하며 자연스럽게 글로벌 인사들과 폭 넓은 교류를 해 왔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해 주요 그룹사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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