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공산국’ 베트남 총리 교황청 방문…‘외교관계 회복 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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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방문 중인 응우옌 떤 중 베트남 총리가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베트남과 교황청의 외교관계 회복을 논의했다고 18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회동은 교황청과 베트남의 관계를 강화하는데 중요한 발걸음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인구의 7%에 달하는 가톨릭 신도들도 가톨릭에 대한 베트남의 지원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지난 1975년 교황청과의 외교를 단절했지만 지난 2007년부터 대화를 재개했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가톨릭 외교사절이 없는 관계로 지난 2011년부터 레오폴도 지렐리 싱가포르 주재 교황청 대사가 교황청과 베트남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
교황청은 지난달 10~1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실무진 회의에 차관을 보낸 후 "긍정적인 발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취임 이후 가톨릭 신도 비율이 3.2%에 그치고 있는 아시아에서의 교세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황은 지난 8월 방한 당시 가톨릭은 '정복자'의 시각으로 아시아를 바라보고 있지 않다며 중국과 베트남 등 교황청과 공식 수교를 맺고 있지 않은 공산주의 국가와도 대화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머니투데이 : 201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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