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하노이에 ‘한국식’과학기술연구원(V-KIST) 설립한다

우리 정부는 베트남 과학발전을 위해 베트남 정부의 요청으로 ‘한국식’ 과학기술연구원을 현지에 지어준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베트남 현지시간으로 24일 금요일 오후 3시, 수도 하노이에서 짠 꿔 카잉(Tran Quoc Khanh)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 전대주 주베트남 대사, 장재윤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설립 지원 사업’에 대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한국의 과학기술분야 개발경험의 성공사례인 KIST 모델을 벤치마킹하고자 베트남 정부의 요청으로 시작됐으며, 2013년 9월 ‘V-KIST 설립사업’을 양국 정상간 약속사업으로 합의하고, 우리 외교부 장관과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장관 간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코이카는 2014년부터 4년간 미화 약 3,500만 달러를 들여 연구소 건축 및 연구 장비 지원, 연구소 설립 · 운영 자문, 역량강화 뿐만 아니라 인큐베이터 연구소 운영 등을 지원한다. V-KIST는 수도 하노이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져있는 호아락(Hoa Lac) 지역 테크노파크 내 20ha 부지에 입주할 예정이다.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은 베트남의 산업화를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미래형 과학기술연구소로, 향후 베트남의 주요산업 기술 개발 및 미래성장을 위한 첨단기술 개발, 산업계 기술전수 촉진, 과학기술 석 · 박사 교육의 주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장재윤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은 “이 사업이 ‘베트남 국가개발전략’의 최종 목표인 ‘2020년까지 현대화된 산업국가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 V-KIST가 베트남의 국가과학기술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여 베트남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신 성장 동력 창출을 이끌어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ENEWS : 2014-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