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AEC 출범 후 10년간 고용 10.5% 늘어
ADB·ILO 공동 보고서 제출…GDP도 14.5% 증가
베트남은 내년 말로 예정된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출범을 계기로 고용 창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일간지 탕니엔은 30일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국제노동기구(ILO)가 전날 베트남 노동부 관계회의에 제출한 공동 보고서를 인용해 AEC 출범 이후 10년간 베트남의 국내총생산(GDP)이 14.5%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특히 이 기간의 고용창출이 10.5% 증가하는 등 일자리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일자리 창출은 건설과 운송, 의류, 식품 가공 등의 업종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근로자들의 숙련도가 낮으면 기대효과를 거둘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베트남 노동부는 AEC가 출범하면 역내 회원국들 사이에서 숙련 근로자들과 서비스, 투자,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이 허용되는 만큼 일자리를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숙련도가 일정 수준에 미달하는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며, 이는 베트남의 직업훈련 시스템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베트남 경제가 수출 주도형 구조인 만큼 AEC 출범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얻는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어 베트남 정부가 AEC 출범 이후의 주변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오는 2025년까지 생산성이 지난 2010년 당시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연합뉴스 :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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