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베트남, 멧돼지 습격으로 9학년 학생 사망

중남부 해안지역 카잉호아( Khánh Hòa)省 마을에서 지난 15일 15시 30분경 쩐반다이(Tran Van Dai) 군(15세, 9학년)이 집근처 연못에서 낚시을 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어미 멧돼지의 습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복부와 가랑이 부분을 공격당한 채 연못에 빠져 시체로 발견되었다. 멧돼지의 공격을 받고 피하다 연못에 빠져 숨진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의 비명소지를 듣고 살펴보러 나온 이웃집 여성도 멧돼지의 공격을 받아 어깨와 가랑이 부분을 물려 대량 출혈로 그자리에서 기절했다. 

이같은 사고가 계속 발생하자 지역 인민위원회에서는 혼자서 숲속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고 경고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지난 10월 28일에도 중남부 해안에서 밭일을 하고 있던 여성이 숲에서 돌진해 온 어미 멧돼지에 습격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멧돼지가 잇따라 마을에 출몰해 사람을 습격하는 배경에는 벌목으로 숲이 줄어들면서 서식지을 침범당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언급했다.

vnexpress >> vinatimes : 201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