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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베트남 쌀 수출 지속 감소…수출목표 달성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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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쌀 생산국가인 베트남의 쌀 수출 물량이 올 들어 10% 가까이 감소, 수출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베트남통신 등은 27일 베트남식품협회(VFA) 자료를 인용해 올 들어 11월까지 쌀 수출이 모두 555만t으로 금액기준으로는 25억 6천만 달러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물량과 금액기준으로 각각 9.60%와 3.29% 감소한 수치다.


특히 이달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의 쌀 수출가격도 t당 474.5 달러로 지난달 같은 기간의 486.6 달러를 훨씬 밑도는 등 채산성도 갈수록 악화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업계는 올해 수출목표 650만∼700만t(30억 달러)을 달성하려면 최소한 100만t 이상을 수출해야 하지만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VFA는 베트남이 중국과 홍콩, 인도네시아 등 전통적인 시장 외에 필리핀에 20만t의 쌀(25% 파쇄미)을 수출했으나 주변국들과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VFA는 수출 부진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VFA는 주요 쌀 수출국인 태국이 아프리카 시장에서 실지 회복에 나서고 중국과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공략도 한층 강화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 201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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