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국신문 美·中·日 구애…아세안 상종가

비나타임즈™
0 0

지난해 9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일정을 변경해 호찌민 인근의 한 의류공장을 방문했다. 국내 대기업 계열사들의 방문 요청을 뿌리치고 차량으로 30분을 달려 발걸음을 한 곳은 ‘베트남의 삼성’이라 불리는 한세실업의 베트남 1공장. 1만명에 달하는 1공장 직원들의 환영 속에 박 대통령은 “이런 기업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해 일약 유명세를 탔다. 


한반도의 20배에 달하는 448만㎢의 땅에 세계 인구의 9%에 달하는 6억명의 인구를 둔 아세안(AESAN·동남아국가연합). 단순히 ‘기회의 땅’이라 표현하기에는 이미 아세안의 몸값은 상한가다. 거대시장 선점을 노리는 미국과 일본, 중국 정상들은 문지방이 닳도록 아세안 회원국들을 방문하며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다. 아세안의 가장 큰 매력은 저임금 생산기지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아세안에 대한 외국 기업들의 투자는 1220억달러로 전체 해외직접투자(FDI)의 8.4%를 차지했다. 


미얀마·베트남·인도네시아와 같은 거대한 자원 보고들은 선진국들이 아세안을 포기할 수 없는 숨은 이유다.여기에는 300억t으로 추정되는 석유, 최대 16조㎥로 예상되는 천연가스에 대한 포기할 수 없는 욕망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시장’으로서의 가치도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아세안은 최근 5년간 연평균 6%의 경제성장을 통해 2조4000억달러의 국내총생산(GDP)을 올리며 거대한 소비시장이 됐다. 



MK증권 : 2014-12-05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