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공직사회에도 인력감축 ‘칼바람’ 예고
사회주의 국가 베트남의 공직사회에도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거세게 불 전망이다.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은 내무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공무원과 국영기업 등의 인력 감축을 허용하는 내용의 새로운 총리령이 곧 시행될 것이라고 7일 보도했다.
총리령은 특히 조직 책임자 역시 실적이 부진하면 다른 자리로 전보되며 이후 2년 동안 여전히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관계법에 따라 해임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기관과 공공기업들은 업무실적이 저조한 간부와 직원들을 해고하고, 소요 인력의 절반만 신규 채용하는 방식으로 인건비 등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내무부는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관, 조직별로 책임자를 지정하고 인력감축계획을 제출받은 뒤 이를 승인하는 동시에 시행에 들어가도록 할 방침이다.
공공부문의 방만한 조직 축소와 예산 절감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총리령은 중앙과 지방 공무원과 국영기업, 산하 단체 등의 직원들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쩐 아잉 뚜언 내무차관은 총리령의 초점이 일자리 축소가 아닌 직원의 경쟁력과 실적 향상에 맞춰져 있는 만큼 감원 비율을 사전에 지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뚜언 차관은 그러면서 재정 부담을 덜고, 공직사회의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양질의 인력을 신규 채용하려는 것이라고 총리령 시행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 201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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