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원전수출 '8부능선' 진입
한-베트남 공동 예타 성료…우호적 협력 순조
양국간 정상외교와 연내 FTA 체결 추진 등으로 달아오른 한-베트남간 경제협력이 베트남 원전수출 성사란 '대어잡이'로 이어질 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국내 산업계는 양국의 우호적 협력이 순조롭게 지속되는만큼 향후 긍정적 결과에 기대를 걸어도 좋다는 분위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9일 오후 서울 그랜드 앰배서더호텔에서 '제5차 한-베트남 공동위원회'를 열어 원전·에너지자원·산업기술·무역 등 4개 분야 협력 이행현항과 성과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베트남 원전건설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공동수행한 '베트남 원전 예비타당성조사'가 성공적으로 종료되었음을 확인하고 향후 베트남 정부와 국회 승인절차 시 적극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산업부에 따르면, 양국은 베트남 원전부지와 경제성, 인력양성 등이 포함된 예비타당성조사를 수행해 지난달 베트남 전력공사에 결과를 제출했다. 향후 베트남 정부와 국회가 원전건설을 승인하면, 본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양국이 상업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와 관련 양국 정부는 원전 후보부지 지방정부 초청사업 등 협력사업을 통해 양국간 원전협력을 지속해 나가는 한편 응이손2(한전), 남딘(태광파워홀딩스), 붕앙3(삼성물산), 몽정1(현대건설) 등 국내기업들이 참여중인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상호협력키로 했다.
베트남은 한국의 아세안 제2위 교역국이자 최대 투자대상국으로 작년 기준 대(對) 베트남 수출액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210억9000만달러에 달한다. 2030년까지 원전 10기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베트남은 내년께 100만kW급 원전 2기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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