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한·베트남 FTA 타결]자동차업계 “화물차·자동차부품 수출 기회 확보”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화물차와 화물차용 타이어, 자동차부품 등에 대한 시장기회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11일 "5~20t 화물차 관세 즉시철폐와 3000㏄ 초과 승용차 10년내 관세 철폐로 우리 완성차를 베트남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는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지시장이 일본업체들 위주의 시장으로 형성돼 있는 가운데 3000㏄ 이하는 열리지 않았지만 부품시장이 5년내 관세철폐로 우리업체는 KD 수출(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판매하는 방식)을 통한 현지조립 진출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베트남의 높은 경제성장으로 화물차, 버스 등이 급증하고 있는데 최근 현대자동차가 만든 트럭이 현지에서 인기가 높을 뿐 아니라 열악한 도로사정과 과적 등의 관행으로 타이어 및 부품교체 수요가 매우 많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트남 수출은 연간 1만5000여대로 아시아시장에서 미미한 수준"이라며 "화물차 등 상용차가 주로 수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업체(한국GM 제외)의 베트남 승용차 점유율은 3만5387대중 6884대로 19.5% , 상용차는 6만1771대 중 1만2275대로 19.9%에 달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상용차용 애프터마켓 부품을 취급하는 쿵마이사는 중국이나 동남아 제품에 비해 한국산 타이어와 제품은 이미지가 좋고, 품질이 안정적이어서 관세인하 효과를 십분 발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시스 : 2014-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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