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북부 진출 삼성전자 고용 10만 명 육박할 듯
베트남 북부지역에 진출한 삼성전자 휴대전화 부문의 고용창출 규모가 내년 상반기 1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월 가동에 들어간 북부 타이응웬성 제2휴대전화 생산시설의 고용인력을 기존 3만 1천 명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6만 명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베트남 북부에서 창출하는 전체 고용 규모는 인근 박닝성의 제1공장 인력 3만 8천 명을 포함해 모두 9만 8천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30억 달러를 추가 투자, 조성 중인 타이응웬성 제2공장(SEVT2)이 완공되면 다시 대규모 고용창출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삼성 3개 공장의 인력은 10만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타이응웬성 정부는 삼성이 약 70ha 부지 위에 추진 중인 SEVT2 생산시설 설립과 관련해 토지 사용료를 50%를 보조하고 법인세도 3년 동안 50% 감면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타이응웬 성의 법인세 감면으로 중앙 정부가 앞서 제시한 법인세 감면기간 13년을 포함해 무려 16년 동안 법인세 감면 혜택을 누리게 됐다.
한편, 삼성전자 SEV2 공장에서는 휴대전화 단말기 외에 랩톱,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TV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기존의 생산시설과 달리 연구개발(R&D) 기능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미 수도 하노이에 연구인력 1천200명 규모의 R&D센터를 설립, 가동하고 있다.
삼성은 특히 하노이 R&D센터 연구인력을 오는 2016년까지 2천 명 선으로 대폭 확대, 베트남을 명실상부한 생산·연구기지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2014-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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