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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제2의 청년사업가 김우중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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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청년사업가 발굴 프로젝트' 본선 열기 후끈

대우재단빌딩서 본선진출 16명 대우출신 사업가 멘토링 받아
16일 결선 뒤 최종우승자 김우중 전 회장과 1월 중 해외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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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참신하다. 다만 수익을 신경 써야 한다. 이것도 엄연한 사업이다. 회사를 세워 운영하려면 이윤을 내야 한다. 아이디어와 수익이 맞아 떨어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우재단빌딩에서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세계경영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글로벌 청년사업가 발굴 프로젝트' 본선대회가 열렸다. 이날 대우그룹에서 아테네지사장과 철강 1부장을 지낸 장병호 멘토가 본선에 진출한 대학생들에게 현실적인 물음과 함께 진심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글로벌 청년사업가 발굴프로젝트는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회장 장병주)가 주최하고 한국대학신문과 캠퍼스라이프가 주관하는 행사로 본선에 진출한 대학생 16명이 각자의 ‘미래 세계경영 아이디어’를 발표하기에 앞서 이를 사업가 마인드로 키워나가기 위해 대우출신 사업가 멘토단이 밀착 멘토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멘토로는 고창근 GTU 인터내셔널 대표이사(전 대우 화학부), 이희재 코트랙 대표이사(전 대우 기계부 수출과장), 장병호 전 계양전기 대표이사(전 대우 아테네 지사장), 정상곤 KJBC 대표(전 대우 섬유4 1부장) 가 참여했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된 본선 프레젠테이션에서는 경험에서 착안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첫 번째로 발표에 나선 원신(서강대 종교학 4) 씨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 승객과 택시 기사가 실시간 위치를 파악해 이용하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원 씨는 “버스, 지하철 등은 스마트폰 앱으로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지만 택시는 그 편리함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에 이번 아이디어를 찾았다”고 말했다.


김현우(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 대학원) 씨는 맞춤형 식물공장 사업 'SelFarm'을 아이디어로 냈다. 도시농업을 제품화해 도시민의 참여 유도한다는 방식이다. 김 씨는 철저한 시장분석을 바탕으로 SelFarm의 강점을 언급했다. 그는 “누구나 큰 어려움없이 맞춤형 작물을 재배할 수 있으며 시설비와 유지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며 “태양광과 주변의 노동력을 확보해 자립운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근형(건국대 철학 4) 씨의 IT기반 진로 코칭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그가 밝힌 사업인 'V-ing'은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진로코칭 시스템으로 통신만 되면 교육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사용자의 사회 환경에 맞는 DB제공하면서 사업적으로는 초기준비단계 투자개발 비용이 적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 씨는 “가치 있는 네트워크 구축, 공식 교육기관 인증, 사용자와 사회와의 매칭 라인 구축 등 장기적 미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장실 문화를 사업 아이디어로 이끈 대학생도 있다. 홍성훈(제주대 영어교육 4) 씨는 화장실 시공업체 ‘쾌변’을 사업화하는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설문조사를 근거로 프랑스 화장실 개조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홍 씨는 “경험에서 우러난 것이다. 과거 유럽을 방문하고 화장실에 실망했었다”며 “국내 화장실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편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보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전공과목을 살린 학생도 있다. 조선해양공학과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성택(서울대) 씨는 전공과 연관성있는 ‘Hydrofi Type 조류발전 터빈을 이용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사업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날 베트남을 시장개척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가 많았다. △ 한국의 ‘저렴이’ 화장품을 베트남 시장으로 진출 방안을 제안한 이민정(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씨 △ 베트남, 한국을 연결한 파인 세라믹 매뉴팩처 GVC 참여 방안을 제안한 유성영(부경대 국제경영학 4) 씨 △ 베트남 오토바이 배기정화 시스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온라인 마켓을 제안한 임원빈(한국교통대 기계공학 3) 씨 △ 베트남 이동수단용 램프 생산 및 판매 사업을 제안한 이제태(아주대 기계공학 4) 씨 △ 베트남에서 한국의 한류 콘텐츠 판매를 제안한 이연상(연세대 사회학 4) 씨 등이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발표자 이연상 씨는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의 인구 수가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의 젊은층이어서 교육 및 변화의지가 높다. 2001~2010년 연평균 7.2% 경제 성장을 하는 국가로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2013년 베트남 누적 투자액 1위가 바로 한국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심사는 참가자가 서로를 채점하는 상호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발표자들이 직접 평가자로 나서 'S'부터 'C'까지 점수를 매겼다. 박창욱 대우세계경영연구회 사무국장은 “심사 때 시장상황, SWOT분석, 4P전략, 재무, 자금 등 기본 구성요소와 함께 기존 비슷한 사업과의 차별화한 방법을 고려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창근 심사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대학생과 함께 외국을 돌며 멘토 역할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창업 1세대이자 해외비즈니스 전문가로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에게 직접 자신감을 전수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본선 진출자 가운데 5인을 선정해 16일 결선을 치를 예정이며 최종 선발된 3명은 김우중 전 회장과 함께 1월 중 해외 세계경영 현장을 동반해 직접 멘토링을 받게 된다. 심사결과는 개별 통보한다.



한국대학신문 : 201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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