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국신문 이마트 VS 롯데마트, 베트남으로 격전지 이동

비나타임즈™
0 0

국내 유통업계 라이벌인 롯데와 신세계가 이번에는 베트남 시장을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N2014121718475184001.jpg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에 베트남 10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며, 이마트는 호치민과 하노이를 통해 베트남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베트남 시장에 눈을 돌린 이유는 각종 규제로 국내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데다 자국기업에 대한 우대 정책 등으로 중국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달리 베트남은 개발도상국가로 재래시장 비중이 높고, 대형마트와 같은 유통산업 비중은 10%를 겨우 넘는 수준이다. 따라서 현재 글로벌 유통업체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성장성이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현지에서의 사업 환경은 중국과 비슷하지만, 외국투자자들에게 덜 인색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서밋에서 “실제 중국 사업을 해보니 쉽지가 않았다”며 “내년 말 베트남에 이마트 1호점을 오픈한 뒤 성공하면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에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베트남 진출은 정 부회장이 2~3년 전부터 점포 후보지를 여러 번 방문한 후에 결정한 만큼 직접 챙기고 있다. 정 부회장은 내년 초 베트남 출장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는 1997년 중국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경영효율을 위해 최근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한때 점포수를 27개까지 늘렸지만 이달 말이면 상하이 8개점 등 모두 10개만 남는다.


롯데마트도 중국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은 것은 마찬가지다. 지난해는 중국 진출 8년여 만에 처음으로 4개 지점을 폐점하고 현재 103개 점포가 남아있다. 


하지만 베트남의 경우 2008년 진출해 이미 10개까지 점포를 늘린 만큼 자신 있다는 분위기다. 수도인 하노이에 지난 9월 백화점과 마트를 동시 오픈했고, 이번 10호점은 경제도시인 호치민에 개점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현재 베트남은 국영 할인점인 ‘꿉마트’와 빈그룹이 운영하는 빈마트, 독일계 ‘메트로’, 프랑스계 ‘빅시’ 등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주재원에 따르면 낙후된 시설을 개선하는 등의 사회공헌활동으로 현지 주민들은 롯데마트에 우호적”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경제투데이 : 2014-12-19


공유스크랩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

퍼머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