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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싼 임금 찾아 동남아 간 日기업 5년새 임금 2배나 올라 ‘골머리’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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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 최저임금이 크게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근로자 임금 인상을 피해 동남아시아로 공장을 옮겼던 기업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내년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최저임금이 올해에 비해 20~30% 오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부 동남아 국가 최저임금은 중국 주요 도시 대비 80~90% 수준에 육박했다. 2010년과 비교하면 인도네시아(2.6배) 베트남(2.3배) 캄보디아(2.1배) 등 임금이 급등한 것으로 닛케이는 분석했다.

 

동남아 각국 임금이 크게 오르면서 중국 근로자 고임금을 피해 동남아로 생산기지를 옮겼던 일본 기업들은 대책 마련이 불가피하게 됐다. 일본 기업들은 중국 임금이 오르자 2000년대부터 ‘차이나 플러스원’이라 부르는 동남아 진출 전략을 추진해왔다. 중국 의존도가 너무 높아지는 것을 탈피하고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하지만 동남이 임금이 크게 오르면서 고민이 커지게 됐다. 


2010년에 비해 임금이 2.6배나 오른 인도네시아는 비수도권 임금도 크게 오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제2 도시 스라바야 인근에는 일본 기업이 50여 개 진출해 있는데, 봉제공장 등 노동집약형 기업 가운데는 철수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캄보디아는 최저임금을 크게 올리겠다는 공약을 내건 캄보디아인민당이 선거에서 승리한 후 임금이 약 30% 올랐다. 캄보디아는 노동집약형 의류공장이 수출 중 60%를 차지하고 있다. 패스트 패션 대표기업인 유니클로 협력 공장도 캄보디아에 즐비하다. 


동남아 임금 인상은 현지에 생산공장을 둔 기업에는 고민을 안겨주고 있지만 동남아 소비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기업에는 기회가 되고 있다. 영국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연간 가처분소득이 5000달러 이상인 동남아 주요 5개국 중산층 규모는 2012년 2억9000만명에서 2020년 3억8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일본 유통점과 편의점이 대거 동남아 진출에 나서 사업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MK뉴스 : 20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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