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베트남, 2014년 항공사고 발생 건수 전년 대비 2배 증가
베트남 항공국에 따르면, 2014년 베트남 항공 사고 발생 건수는 71건으로 지난해 대비 약 2배, 2년전 대비 약 2.5배 급증했다. 이 중 위험도 상대적으로 낮은 레벨 D의 사고가 60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위험도가 높은 레벨 C도 8건, 심각한 위험 수준인 레벨 B도 3건 발생이 발생했다. 이 밖에 항공 안전에 직접 관계되지 않는 레벨 E 사고가 240건 보고되고 있다.
항공국은 항공 사고 발생 원인의 하나로 베트남의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항공사들의 운항 편수가 작년보다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항공사 및 각 공항에서는 국제 민간 항공기구(ICAO)가 정한 국제 기준에 의거해 운영하고 있지만,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부족하고 높은 수준의 항공 보안이 적용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올해 발생한 항공 사고에서는 사람의 실수에 의해 발생한 것도 여러건 보고되고 있다. 6월 19일에는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Vietjet Air)의 하노이발 달랏행 항공기가 목적지를 잘못들어서 목적지에서 약 80km 떨어진 캄란(Cam Ranh)공항에 착륙하는 사고도 벌어졌다. 11월 20일에는 호치민시 탄손녓 국제공항에서 기술자의 조작 실수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관제탑 레이더가 약 1시간 가량 먹통이 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또한, 최근 12월 18일에는 베트남 항공(Vietnam Airlines) 소속 비행기가 호치민발 빙(Vinh)행 여객기에서 조종사가 실수로 "납치 발생" 신호가 보내져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 공항에 비상 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vietnamnet >> vinatimes : 2014-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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