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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문 유통맞수 롯데-신세계, 내년 ‘베트남 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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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업을 해보니 쉽지 않다. 중국 사업을 확대할 생각이 없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중국 사업의 실패를 딛고 내년에는 베트남에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선다.


정 부회장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서밋에서 "베트남에 이마트 1호점을 개점한 뒤 성공하면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회원국에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맞수인 롯데 또한 ′2018년 아시아 톱10 그룹′을 목표로 해외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유통 식품 등 내수산업이 주력이지만 각 계열사가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 ′쌍두마차′인 롯데와 신세계가 글로벌 사업에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내년에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로 해외 사업을 공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신세계 측은 "이미 4개국에 대한 사업 타당성 조사는 검토를 마쳤다"면서 "내년 하반기 베트남 1호점을 개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 지난해 베트남 호찌민 고밥신도시 지역에 이마트 1호점 건립 부지를 확보했다. 지난달에는 현지 당국으로부터 자본금 6000만달러 규모 투자 승인을 받았다. 호찌민공항 부근 떤푸 지역에 이마트 2호점 부지도 매입한 상태다.


신세계 보다 앞서 베트남에 뛰어든 롯데그룹은 2015년 ′글로벌 롯데′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마트는 베트남에 10번째 매장을 열며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8일 베트남 호찌민의 떤빈군에 베트남 10호점이자 글로벌 264호점인 ′떤빈점′을 오픈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2월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인 ′남사이공점′을 연 지 6년 만에 베트남에 10번째 점포를 열었다. 특히 올해에만 베트남에 4개의 점포를 열며 베트남 시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국내 유통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해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해외 점포는 베트남 8개에 이어 중국 102개, 인도네시아 38개 등 국내보다 많다.


아울러 롯데는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베트남을 중심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VRICI(베트남·러시아·인도·중국·인도네시아) 5개국에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롯데는 해외에서 대형 복합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제2롯데월드와 비슷한 사업을 해외에서도 하는 것이다. 롯데는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센터 하노이′를 열었다. 지상 65층, 지하 5층, 연면적 25만㎡인 롯데센터 하노이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특급호텔 오피스텔 등이 들어가 있다. 현재 해외 20여 개 국가에서 5만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지난해 해외 매출은 10조원을 넘어섰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인구가 한국보다 많고 중국보다 규제 완화로 업계가 베트남행 러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향후 유통업계 진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 201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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