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베트남 은행권, 올해 합병·퇴출 등 구조조정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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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올해 부실은행을 대상으로 합병 또는 퇴출 압박을 한층 강화하기로 하는 등 은행권 구조조정에 고삐를 조인다. 일간지 사이공자이퐁 등은 5일 베트남중앙은행(SBV)이 올해 은행권에 대한 고강도 점검을 시행,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구조조정 압박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SBV는 점검 결과 문제점이 드러난 부실은행들을 대상으로 합병이나 퇴출 등의 절차를 서둘러 진행하도록 적극적으로 종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국영은행들이 개입, 부실은행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SBV는 앞서 은행간 교차소유를 허용, 한층 경쟁력이 강화된 대형 금융기관이 출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베트남 은행권은 최근 3년 동안 4개 국영은행과 20개 민간은행이 구조조정안을 마련, SBV의 승인을 받는 등 구조조정에 일부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다른 민간은행들도 구조조정안이 마련되는 대로 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SBV가 그동안 주도한 은행권 구조조정으로 7개 은행이 인수합병과 사업허가 취소 등을 통해 문을 닫았고 일부 외국계 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지점 6곳도 폐쇄됐다.
NK증권 : 20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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