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 미국, 3월 TPP 협상 타결 희망
미국은 오는 3월까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을 타결한다는 방침에 따라 베트남 등 관련 국가들과의 협상에 유연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일간지 탕니엔 등은 9일 테드 오시어스 신임 미국 대사가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오시어스 대사는 그러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오는 5월에 TPP 비준안을 의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미 정부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이런 일정을 맞추려고 TPP 협상에 한층 유연성을 발휘하고 있다며 TPP가 타결되면 양국의 고용 창출 등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시어스 대사는 이어 미국은 앞으로 베트남에 대한 최대 투자국이자 교역 상대국으로 부상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TPP 협상에 참여 중인 국가는 미국과 베트남 외에 일본,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칠레,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로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40%와 국제교역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오시어스 대사는 이어 남중국해 분쟁 등 역내 안보와 관련해 베트남 정부의 입장을 지지한다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베트남에 대한 살상무기 금수조치를 전면 폐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는 양국 관계가 지난 1995년 수교 이래 모든 부문에서 발전하고 있다며 경제, 교역,투자 등에서 상호 협력을 한층 확대하자고 주문했다.
중 총리는 아울러 올해 양국 수교 20주년을 맞아 고위급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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