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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하노이, 한인 상대 오토바이 ‘퍽치기’ 성행.., “한인들 공포”

비나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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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찰은 지난달 말 한국인 여성을 상대로 오토바이 "퍽치기"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지난 몇 달간 동일 구간에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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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피해자 노모씨(41세, 한국)씨가 지난달 28일 신고한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 하노이市에 거주하고 있는 남성 2명(27세, 28세)을 "핸드백 날치기"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이들이 훔친 물건을 처리한 또다른 남성(28세)을 "장물 처리" 혐의로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생한 오토바이 핸드백 날치기 사건은 지난달 30일 오후 1:30분경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하노이 미딩1(My Dinh1) 지역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용의자들이 길가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과일을 사기 위해 멈춰서 있던 노씨의 가방을 낙아채 달아난 사건이다.


신고 당시 노씨는 핸드백에 삼성 갤럭시 노트3 핸드폰과 약 8백만동(US$374) 그리고 현금 280달러가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범인들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와 주요 특이 사항을 같이 알려줘 범인 검거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정황을 근거로 지역 경찰은 조사를 시작해 지난 목요일(1/8일) 범인 일당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무직 상태로 노씨의 핸드백을 날치기 하기 이전에도 동일 수법으로 약 9차례 정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노씨로부터 날치기한 핸드폰은 장물 취급자에게 팔아넘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빼앗은 현금은 개인적으로 모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하노이 한인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일명 "퍽치기" 사고가 다발하고 있어 한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택시을 타고 가던 한인 여성이 갑자기 돌변한 운전기사에게 돈을 강탈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술렁이고 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제대로 신고도 할 수 없을 뿐더러 신고를 하더라도 무성의하고 고압적인 경찰들의 태도에 실망하고 신고 접수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상황을 알고있는 "퍽치기", "날치기" 들은 집중적으로 한인 거주 지역을 대상으로 대낮에도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아무도 지켜주지 않고, 언제 어떤 형태로 피해를 입을지 모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혼자서 택시를 절대 타지 않도록 주의 시키고, 외출시에는 걸고 다니는 핸드백 가방은 품에 안는 등 자체적인 노력과 감시만 할 뿐이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베트남 북부 지역에 한인 투자가 활발해 지면서 많은 한인들이 일시적으로 집중되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현지 전문가는 언급했다. 또한, 베트남 정부에도 공식적으로 한인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요구할 필요가 있음은 물론 현지에 있는 대사관 영사과에서도 이같은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한인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tuoitre >> vinatimes : 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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